[2026 최신] 전국 일출 명소 BEST 9 | 해돋이 시간·교통·여행 팁 완벽 정리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이 다가옵니다. 새해 첫날, 수평선 너머로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을 보며 한 해의 소망을 빌어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동해, 남해, 서해 각지에서 특색 있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해안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해맞이 성지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6년 1월 1일 정확한 일출 시간, 9대 명소별 상세 정보, 교통편, 축제 일정, 여행 팁까지 실전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정보만 담았습니다.

2026년 1월 1일 전국 일출 시간 (한국천문연구원 공식)

💡 일출 시간 30분 전 도착 권장 - 여명(트와일라이트) 색변화가 가장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 알고 계셨나요? "높이 올라갈수록 해는 더 빨리 뜹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위 표의 일출 시각은 해수면(0m) 기준입니다.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은 더 빨라지는데, 해발고도 100m가 높아질 때마다 약 2분 정도 일출을 일찍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산 정상에서 일출을 보신다면, 예상 시각보다 5~10분 정도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 일출 시각

동해안 -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보는 곳

1. 울산 간절곶 - 2026년 가장 빠른 일출 (07:31)

왜 가장 빠를까?
경도상으로는 포항 호미곶이 더 동쪽이지만, 겨울철 태양의 남중 고도가 낮아지면서 위도가 낮은 간절곶에서 해가 1분 먼저 뜹니다. 이 1분 차이 때문에 간절곶은 '대한민국 일출 1번지'로 불립니다.

2026 간절곶 해맞이 행사 정보

일정: 2025년 12월 31일 21:30 ~ 2026년 1월 1일 09:00
주제: "간절곶, 한반도의 첫아침을 열다"
하이라이트: 1,500대 드론쇼 (울산 최대 규모), 불꽃쇼
프로그램: 제야 콘서트(김희재·황윤성·수근), 해맞이 퍼포먼스, 소망 이벤트

특징

높이 10m 하얀 팔각등대 (1920년 점등)
새천년 기념비, 소망우체통 (실제 우편 발송 가능)
넓은 잔디광장 - 가족 단위 방문 최적

교통

자차: 동해고속도로 →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기장IC (서울서 4시간)
대중교통: 울산역 → 715번 버스 (40분)
주차: 무료 500면 (새벽 3~4시부터 만차 시작)

주차 전략: 행사 당일 간절곶 내부로는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됩니다.

임시 주차장: 진하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온양체육공원 등.
셔틀버스: 임시 주차장에서 간절곶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약 5~10분 간격으로 운행되니 이를 이용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화장실: 간절곶 소망우체통 인근 공중화장실, 드라마 하우스 옆 화장실. (임시 화장실이 추가 설치되지만 줄이 매우 깁니다.)

주변 맛집

대왕암공원 인근 대게 전문점
진하해수욕장 물회

주의사항
⚠️ 바람이 매우 강합니다. 패딩, 목도리, 귀마개, 핫팩 필수!

간절곶 해맞이행사

2. 포항 호미곶 - '상생의 손'과 함께하는 일출 (07:32)

상생의 손이란?
1999년 새천년을 기념해 만든 청동 조형물. 육지에 왼손, 바다에 오른손이 서로 마주보며 '화합과 상생'을 상징합니다. 손바닥 위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은 호미곶의 시그니처 샷입니다.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1999년부터 시작된 전통 축제로, 매년 연인원 200만 명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최대 해맞이 행사입니다.

볼거리

상생의 손 (바다 손은 일출 시 붉게 물듦)
국립등대박물관 (세계 각국 등대 역사)
포항바다화석박물관
새천년기념관 (무료 자전거 대여)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58km)

교통

자차: 포항 시내에서 40분 (32km - 언덕길 많음)
대중교통: 포항시외버스터미널 → 200번 버스 → 구룡포환승센터 → 호미곶행 지선 (1시간 간격)
주차: 대형 주차장 (새벽 4시부터 혼잡)

주차 전략: 호미곶 광장 진입로가 매우 좁아 새벽 4시 이후에는 주차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추천: 대보초등학교 운동장이나 호미곶 면사무소 인근 임시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차를 돌리기 힘들 수 있으니, 광장에서 1~2km 떨어진 해안도로 갓길 주차 구역에 미리 대고 걸어가는 편이 나중에 빠져나올 때 훨씬 빠릅니다.

화장실: 호미곶 해맞이 광장 내 상생의 손 인근 및 새천년기념관 내부 화장실 이용 가능.

2026 축제 예상 정보 (전년도 기준)

기간: 12월 31일 ~ 1월 1일
프로그램: 제야 공연, 불꽃쇼, 떡국 나눔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3. 강릉 정동진 - 기차 타고 떠나는 낭만 일출 (07:39)

정동진의 의미
서울 광화문의 정동쪽(正東쪽)에 있다는 뜻.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 이후 전국적 명소가 되었습니다.

정동진역의 특별함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기네스북 등재. 역에서 내리면 도보 2분 거리에 해변이 펼쳐집니다.

해돋이 열차 (2026 예상)

청량리역 23:50 출발 → 정동진역 04:50 도착 (약 5시간)
대전역 출발 노선도 운행 (23:55 → 05:30)
요금: 약 149,000원 (식사·간식 포함 패키지)
예약: 코레일 관광여행 (출발 1일 전까지)

일출 감상 포인트

정동진 해수욕장 - 역에서 도보 5분, 가장 편함
모래시계공원 - 세계 최대 모래시계 (무게 40톤, 1년에 한 번 회전)
썬크루즈 호텔 전망대 - 절벽 위 크루즈선 모양 호텔

주변 관광

정동진 레일바이크
시간박물관 (입장료 9,000원)
하슬라아트월드
안목 커피거리 (일출 후 따뜻한 커피)

주차 전략: 정동진역 인근은 주차 지옥입니다.

꿀팁: 정동진 박물관 주차장이나 모래시계 공원 주차장을 노리시되, 자리가 없다면 등명낙가사 주변에 주차하고 해변을 따라 10분 정도 걸어 들어오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12월 31일 밤 도착 후 차박 추천

화장실: 정동진역 내부(열차 이용객 우선), 모래시계 공원 공중화장실

정동진 해돋이 무박 기차여행 예약하기

4. 속초 영금정 - 설악산이 보이는 동해 일출 (07:42)

영금정(靈琴亭)의 유래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가 신령한 거문고 소리 같다고 하여 붙은 이름. 1998년 주민 성금으로 바위 위에 정자를 세웠습니다.

두 개의 전망대

언덕 위 정자 - 넓은 바다 조망
동명해교 해돋이 전망대 - 바다 위로 연결된 다리 끝 (일출 베스트 스팟)

영금정의 장점

설악산을 배경으로 한 일출 (산+바다 동시 감상)
엘리베이터 완비 (거동 불편한 분도 OK)
속초 시내에서 10분 거리 (접근성 우수)

교통

자차: 속초 시내에서 10분
대중교통: 속초시외버스터미널 → 9번 버스
주차: 동명항 활어직판장 주차장 (30분 1,000원, 10분당 300원 추가)
- 또는 속초등대 공영주차장 (무료)

주변 즐길거리

속초등대 (바다 전망)
영랑호수윗길 (설악산 조망 산책로)
속초 중앙시장, 동명항 회센터

인기 급상승
2025년 쏘카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은 일출 명소 3위! (1위 청초호, 2위 경포)

제주도 - 세계유산에서 맞는 일출

5. 제주 성산일출봉 - 유네스코가 인정한 일출 (07:36)

세계유산의 가치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약 5,000년 전 해저 화산 폭발로 형성된 응회암 화산체. 그릇 모양 분화구가 특징입니다.

등반 정보

높이: 182m
소요시간: 정상까지 왕복 1시간
난이도: ★★☆☆☆ (계단 정비 양호, 초보자 가능)

운영 시간

새해 첫날: 05:00 개방 (특별 운영)
평상시: 07:00 ~ 19:00
휴무: 매월 첫째 월요일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어린이: 2,500원

2026 성산일출축제

기간: 12월 30일 ~ 1월 1일
프로그램: 달집 점화, 풍물한마당, 카운트다운 미디어쇼
특징: 제주 전통 해녀 공연

꿀팁

일출 30분 전 입장 → 정상까지 여유있게 등반
정상 분화구 둘레길에서 360도 뷰 가능
하산 후 성산포구에서 해녀가 직접 잡은 성게·소라 맛보기

주차 전략: 성산일출봉 공영주차장은 규모가 크지만 행사 시 금방 만차됩니다.

대안: 성산항 공영주차장이나 인근 성산리 마을 안쪽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주의사항: 성산일출봉 정상 등반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약에 실패했다면 바로 옆 '광치기 해변'에서 일출봉을 배경으로 해돋이를 보는 것이 최고의 플랜 B입니다.

화장실: 일출봉 입구 매표소 옆 대형 화장실.

주변 명소

섭지코지 (차로 5분, 드라마 촬영지)
우도 (배로 15분)

성산일출축제

남해안 - 사찰에서 맞는 고즈넉한 일출

6. 여수 향일암 - 전국 3대 기도처 일출 (07:41)

향일암(向日庵)의 의미
'해를 향한 암자'. 644년(백제 의자왕 4년) 원효대사가 창건.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와 함께 국내 3대 관음성지입니다.

특별한 위치
돌산도 끝자락 해발 100m 절벽 위에 자리한 사찰. 바다 위로 솟는 태양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등반 정보

주차장 → 향일암: 도보 15~20분 (계단 500여 개)
편한 운동화 필수
새벽에는 손전등 준비

일출 후 참배 코스

일출 감상
해수관음상 참배
원통보전에서 새해 기도
108계단 내려오며 소원 빌기

교통

자차: 여수 엑스포역에서 30분
주차: 향일암 주차장 (소규모, 새벽 일찍 도착 권장)

주변 여행

돌산대교 야경
거북선대교
여수 밤바다

여수향일암일출제

대도시 일출 -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7. 부산 해운대 - 대한민국 대표 해변 일출 (07:32)

해운대의 강점
대도시 한복판에서 즐기는 일출. 지하철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명소입니다.

일출 베스트 스팟

해운대 백사장 중앙
동백섬 누리마루 APEC하우스 (무료 개방)
달맞이길 언덕 (해운대 전경 + 일출)

교통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 3번 출구 (도보 5분)
자차: 해운대 해수욕장 공영주차장 (24시간 운영)

일출 후 코스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스카이캡슐, 비치트레인)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송정해수욕장 서핑

주변 카페
일출 후 따뜻한 커피 한 잔! 해운대해변 따라 오션뷰 카페 즐비

해운대 빛축제

8.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 수도권 최고 접근성 (07:49)

을왕리의 장점
공항철도로 갈 수 있는 일출 명소. 서울에서 1시간이면 도착!

특징

서해지만 지형상 일출 관람 가능
백사장 1km, 넓은 공간
카페·펜션 밀집 (새해 숙박하기 좋음)

교통

공항철도: 운서역 → 마을버스 또는 택시 (10분)
자차: 영종대교 → 을왕리 (서울서 1시간)
주차: 공영주차장 (넓음)

주변 관광

을왕리해변 카페거리
왕산해수욕장
인천대교 전망

9. 서울 남산 N서울타워 - 도심 360도 일출 (07:47)

남산의 특별함
서울 한복판에서 도심 위로 떠오르는 태양 감상. 한강, 북한산, 서울 스카이라인이 모두 보입니다.

일출 포인트

팔각정 (무료)
N서울타워 전망대 (새해 특별 조기 개방)
남산 봉수대

교통

지하철: 4호선 명동역 → 케이블카 (왕복 11,000원)
또는 명동역에서 도보 20분 등산
자차: 남산 순환로 주차장

새해 특별 운영
N서울타워는 새해 첫날 이른 아침 특별 개방. 전망대에서 서울 도심 일출 감상 가능.

일출 여행 준비 완벽 가이드

필수 준비물 체크리스트

방한용품 (최우선!)

✅ 두꺼운 패딩 점퍼
✅ 목도리, 귀마개, 장갑
✅ 핫팩 5개 이상 (손·발·허리·배)
✅ 털모자

촬영 장비

✅ 스마트폰 + 완충된 보조배터리 (추위에 방전 빠름!)
✅ 삼각대 (있으면 좋음)
✅ 카메라 (선택)

음식·음료

✅ 보온병 (따뜻한 커피·차)
✅ 초콜릿, 견과류 등 간식
✅ 떡국 (일부 축제장에서 무료 제공)

기타

✅ 손전등 또는 핸드폰 손전등
✅ 방수 돗자리 (눈·이슬 대비)
✅ 비상약 (두통약·소화제)

📍 저온 방전 대비: 겨울철 새벽 추위에 아이폰 등 스마트폰 배터리가 급격히 소모될 수 있습니다.

핫팩과 함께 주머니에 넣어두거나 보조배터리에 연결하세요.

일출 여행 타임테이블

12월 31일 (전날)

오후: 현지 도착, 숙소 체크인
저녁 9~10시: 제야 행사 시작 (해당 지역)
자정: 카운트다운, 불꽃쇼

1월 1일 (당일)

새벽 4~5시: 일출 명소 출발
새벽 6~6시 30분: 현장 도착, 자리 잡기
오전 7~7시 20분: 여명(트와일라이트) 시작
오전 7시 30~50분: 일출!
오전 8~9시: 주변 관광 또는 아침 식사

교통·주차 현실 조언

주차 난이도 순위

🔴 극혼잡 (새벽 2~3시 만차): 호미곶, 정동진, 간절곶, 성산일출봉
🟡 혼잡 (새벽 4시 만차): 향일암, 해운대
🟢 보통: 영금정, 을왕리, 남산

현명한 선택

전날 도착 후 인근 숙박 → 걸어서 이동
또는 차박 (정동진 무료주차장 등)
대중교통 이용 (정동진 기차, 해운대 지하철)

일출 사진 잘 찍는 법

스마트폰 촬영 팁

1. HDR 모드 켜기
밝은 하늘과 어두운 전경 동시에 선명하게

2. 노출 조절
화면 터치 → 해 주변 터치 → 노출 바 아래로 (해가 너무 밝으면)

3. 연사 모드
해가 떠오르는 순간 10초간 계속 촬영 → 베스트 컷 선택

4. 타임랩스
일출 15분 전부터 설정 → 자동으로 동영상 완성

5. 역광 실루엣 활용
사람·나무·건물을 앞에 두고 촬영 → 드라마틱

DSLR 촬영 팁

조리개: F8~F16
셔터속도: 1/250~1/500
ISO: 100~400
화이트밸런스: 자동 또는 '흐림'
삼각대 필수

날씨 확인은 필수!

체크 포인트

기상청 날씨누리 (weather.go.kr)

해당 지역 구름량 (30% 이하 추천)
강수 확률 0%
가시거리 10km 이상

구름 많으면 실패?
아닙니다! 구름 사이로 나타나는 '틈새 일출'이 오히려 더 극적이고 붉을 수 있습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일출은 정확히 몇 시에 봐야 하나요?
A. 일출 시각 20~30분 전부터 하늘 색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이 여명 시간대가 가장 아름다우니 미리 도착하세요.

Q2. 날씨가 흐리면 못 보나요?
A. 구름이 있어도 틈새로 나타나는 일출이 더 붉고 드라마틱할 수 있습니다. 비나 안개만 아니면 GO!

Q3. 차 없이 갈 수 있는 곳은?
A. 정동진(기차), 해운대(지하철), 남산(지하철+케이블카), 을왕리(공항철도)

Q4. 새해 당일 얼마나 혼잡한가요?
A. 인기 명소는 새벽 2~3시부터 주차장 만차, 일방통행 시작됩니다. 전날 도착 숙박 강력 추천!

Q5. 어린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은?
A. 간절곶(넓은 잔디), 을왕리(카페 많음), 해운대(도심 편의시설), 남산(케이블카)

마무리 - 2026년은 일출과 함께 시작하세요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는 역동과 도약의 해입니다. 수평선 너머로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을 보며 새해 다짐을 해보세요.

멀리 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서울 남산, 인천 을왕리처럼 가까운 곳에도 아름다운 일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어디서' 보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보느냐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2026년 새해 일출 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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